야채는 약이다 (2)

우리들이 사용하는 약도 결국은 동물이나 광물, 천연적 초목에 들어 있는 성분을 이용한 것이다.

약용효과가 있는 천연물질을 분석하여 화학구조로 합성한 것이 바로 약이다.

약은 약용성분을 순수한 형태로 만들어낸 것이므로 천연물질보다도 더 빠른 효과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부작용은 반드시 수반한다.

이에 반해 약용성분이 함유된 야채는 빠른 효과는 없지만 계속 사용하면 천천히 효과가 나타난다.

그리고 다량으로 섭취해도 부작용이 전혀 없으니 성인병이나 만성병 치료, 질병예방, 건강유지에 탁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야채는 여러 가지의 약용효과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한 가지의 성분을 추출하여 합성한 약보다는 적용범위가 훨씬 넓다.

요즘 야채에 함유되어 있는 약용성분과 성인병의 관계가 주목되고 있다.

예를 들면 녹황색 야채를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고 하는데 그것은 녹황색 야채에 들어 있는 B카로틴 작용에 의 한 것으로 설명되고 있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자궁경부암, 위암, 폐암과 같은 상피성암에 걸리기 쉬운데 카로틴이 비타민A의 전구물질임을 가만한다면 녹황색 야채에 있는 항암작용은 카로틴뿐 아니라 다른 여러 성분들의 상승적 관계로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대량섭취할 경우 영양소로서가 아니라 일종의 약제로 이용한 것이 된다.

비타민C의 대량섭취가 암에 효과적이라는 게 미국 및 선진국의 의학연구가들에 의해 보고 되는 걸 예로 들 수 있다.

같은 영양소인 미네랄은 안정성의 문제로 현재는 대량 투여가 별로 행해지지 않고 있다.

셀렌과 겔마니움은 항암에 주목되는 미네랄인데, 센렌 같은 경우는 양을 불리면 독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어 현재로서는 사용되지 않고 있다.

그리나 겔마니움은 유기겔마니움으로 사용한다면 안정성도 높고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비교적 많은 병원에서 임상시험으로 행해지고 있고 앞으로 많이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기 겔마니움과는 다르게 이산화 겔마니움 같은 무기는 신장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주의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