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드라마7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후기 및 한줄평(넷플릭스 OTT) 시끌벅적한 화제작이나 특히 넷플릭스 TOP10에 들어있는 드라마나 영화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었으나, 이번만은 예외였던 것 같다. 배우들의 라인업이며, 수십만에 달하는 검색량까지,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 보지 않을 수 없는 키워드였다. 별로 재미없다는 평을 봐버려서인지 기대감 없이 시청하였는데 솔직히 재미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특히나 고민시의 연기력, 몸매, 미모가 돋보였다. 간간히 조연으로 나오던 배우로 알고 있었는데 고민시의 자신감 있는 연기가 마치 '나도 주연하면 잘해'라고 말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웠던 장면들이 몇몇 있어서 이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시간의 흐름이 명확하지 않아서 살짝 헤매었다. 과거와 현재의 사건이 .. 2024. 9. 7. 드라마 구미호뎐1938 후기 및 한줄평 (티빙OTT) 괴상한 설정이라던가 질질 끄는 답답한 전개에도 끝까지 본 이유는 아마도 분위기에 있었을 것이다. 조선의 것과 근대화의 이질적인 조화로움이 물씬 느껴질 만큼 고증을 잘한 듯싶다. 촌스럽고 투박한 트럼펫이 울려 퍼지는 엘피판의 노래까지. 이 드라마와 딱 알맞은 노래인 것 같다. 이 노래는 따마 - Kiss The Rain 그럼에도 하차하고 싶을 만큼 거슬리는 것들이 정말 많았다. 먼저 류홍주는 일본인 한 명을 죽이고 한 달인가를 빙하지옥에서 벌을 받았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천무영은 진짜 숨 쉬듯 사람을 죽이는데도 탈의파나 그 남편 현의옹은 아무런 조치도 말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연이 보물을 지키고 일본 요괴를 말살할 계획으로 자신만만하게 다들 어느 호텔에 모이라고 하는데, 결과적으로 보물은 천무영에.. 2024. 7. 29. 드라마 비밀의 숲1 후기 및 한줄평 (넷플릭스, 티빙 OTT) 어김없이 넷플릭스 추천으로 시작하게 된 드라마. 검찰이나 정치 이야기는 뭔가 드라마와 현실이 별반 다르지 않구나 하면서 보게 된다. 작가가 상상을 했든 뉴스에서 봤든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 것이다. 드라마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전개라던가 결말이었지만 아쉬운 것들을 몇 가지만 꼽자면, 조승우가 생각보다 많이 답답했다. 어릴 때 받은 뇌수술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건 알겠는데 너무 소통하지 않는다. 물론 사방이 적이라서 믿을 사람이 없다는 건 알겠는데 너무 자기 멋대로 행동한다. 예를 들자면 괜히 피해자의 집에 들어가서 범인으로 오해받거나, 칼로 범인의 행동을 유추하다가 지문을 남겨서 또 범인으로 오해받고... 그리고 생각해 보면 막 머리가 좋은 것 같지 않다. 혼자 머리로 상상하고 추리한 거 치고는 한.. 2024. 7. 29. 갯마을 차차차 후기 및 한줄평 (넷플릭스OTT) 김선호의 터닝포인트 인생작이라고 할 수 있는 갯마을 차차차. 넷플릭스에서 추천하기도 했고 오래간만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서 이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한다. 나온 지 좀 된 드라마라서 뒷북일 수도 있지만 뭐.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밝은데 그게 단순히 힐링을 호소하는 것이 아니어서 나는 오히려 좋았다. 모두들 밝고 하나같이 웃으려고 노력하는데 각자의 그늘을 가지고 있다는 게 그리고 그 그늘들을 하나씩 지우거나 매워가는 게 어쩌면 진정한 의미로 힐링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주연들의 몫이 생각보다 컸다. 물론 그늘 하나 없는 것처럼 늘 해맑고 오히려 억척스럽기까지 한 김선호의 연기를 빼면 안 된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게 김선호가 잘못한 게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드라마 PD 후배가 왜 김.. 2024. 7. 17.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