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 후기 한줄평

by 셜로키언 2024. 7. 11.
반응형

 

 

설경구와 김희애의 조합으로 말해 뭐해라는 보장된 연기력의 드라마였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것 투성이었다.

 

물론 드라마가 재미있는 이유는 현실과는 다르기 때문이라는 도피라던가 대리만족이라는 것에 있지만

 

너무 말이 안 되는 것들이라 현실과 동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하나 예를 들자면 김희애가 자신의 멘토이자 스승인 대통령을 시해하는 장면에서 경호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게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나중에는 무슨 행사 때문에 모두 거기에 참석해 있었다고 나오는데 상식적으로 아무도 대통령을 경호하지 않았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리고 설경구의 비서가 김희애의 비서를 이용해서 정보를 빼내거나 공격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아무리 결혼할 뻔한 사이었다고 해도 너무 당해준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심지어 공장에 가둬두고 휴대폰을 갈취했음에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다른 것보다 설경구는 정말 아무런 대책도 없이 그 자리에 올라갔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자신의 검찰조사가 직전까지 다가와 시간이 없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오죽 타파할 방법이 없었으면 비서가 전 남자 친구를 이용해서 얻어온 것들을 무기로 사용하는지.

 

간혹 한 화의 마지막에 침울해 있다가 갑자기 웃으면서 우리가 이겼다로 끝나며

 

다음 화에 그간의 일들을 풀이하며 멋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비서를 이용한 정보전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최악이라서 설경구의 무능함이 더 돋보였다.

 

사실 말은 이렇게 해도 정말 재미있게 잘 보았다.

 

드라마의 제목처럼 돌풍같이 빠른 전개도 스코어를 역전하는 반전 같은 것들이 많아서 오랜만에 몰입하면서 봤던 것 같다.

 

넷플릭스 TOP10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많으니 한번 보는 걸 추천드린다.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은 넷플릭스에서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돌풍처럼 달리다 무엇을 빠트리고 온 기분이다.
반응형